TL;DR
- 이 글은 감마·캔바 등 도구 자체 비교가 아니라, 그 도구로 남의 사업계획서·IR·지원사업 발표자료를 대신 만들어주고 돈을 받는 대행 서비스 창업 가이드다.
- 크몽 실제 PPT 제작 gig 3건을 직접 열어보니 페이지(장)당 가격은 6,000원~40,000원 사이에 분포하고, 수정 횟수는 2~5회가 일반적이었다.
- 감마로 초안 구조를 빠르게 뽑고 캔바로 브랜드 디테일을 다듬는 조합이 실무에서 널리 쓰이지만, ‘AI 템플릿 티’와 저작권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리스크다.

이 글이 다루는 범위: ‘도구 비교’가 아니라 ‘대행 서비스 창업’이다
이 사이트에는 이미 감마(Gamma) vs 캔바 매직 디자인 vs 뷰티풀.ai vs 프레지를 비교한 도구 선택 가이드가 있다. 그 글은 ‘어떤 도구가 나에게 맞는가’를 다뤘다면, 이 글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도구로 남의 발표자료를 대신 만들어주고 크몽에서 돈을 받는 법’을 다룬다. 즉 독자가 쓸 도구가 아니라, 독자가 팔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다. 대상 고객은 사업계획서를 급하게 다듬어야 하는 예비창업자, 투자자 앞에서 발표할 IR 덱이 필요한 스타트업,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발표자료가 필요한 소상공인 등이다.
STEP 1. 크몽 실제 gig로 시세부터 파악하기
추측이 아니라 실제 판매 중인 서비스를 열어봤다. gig/21666(판매자 시아4you, 평점 4.9·리뷰 310건·거래 341건)은 STANDARD 20,000원(1장·2일·수정 2회, 기본 템플릿 리디자인), DELUXE 30,000원(템플릿 제작+기본 애니메이션), PREMIUM 40,000원(모핑 애니메이션 포함 슬라이드 기획)으로 3단 구성이었다. gig/60821(판매자 꿀먹다만푸우, 리뷰 436건·거래 461건)은 장당 6,000원 단가로 대량 작업에 유리한 구조였고, 오탈자·정렬 수정은 무제한 무료였다. gig/234143(판매자 프레젠트스튜디오, 거래 831건·기업회원 인증)은 4일 작업·수정 2회에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해 B2B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이 특징이었다. 종합하면 크몽 PPT 대행 시세는 장당 6,000원(저가 대량형)부터 40,000원(프리미엄 기획형)까지 넓게 퍼져 있고, 오탈자·문구 조정 같은 경미한 수정은 횟수 제한 없이 해주는 것이 관행이었다.

STEP 2. 감마로 초안, 캔바로 디테일 다듬는 워크플로우
실무 후기를 찾아보면 감마(Gamma)에 발표 주제와 핵심 메시지를 입력해 슬라이드 구조·카피 초안을 빠르게 뽑아낸 다음, 그 결과물을 캔바(Canva)로 옮겨 고객사의 로고·브랜드 컬러·폰트를 반영하는 2단계 조합이 자주 언급된다. 감마는 텍스트만 넣어도 구조와 디자인을 동시에 잡아주는 속도가 강점이고, 캔바는 브랜드 자산 적용과 세부 레이아웃 조정, 팀 협업 편집에 강점이 있어 역할 분담이 명확하다. 감마 요금제는 Free 외에 Plus(월 $9)·Pro(월 $18)·Ultra(월 $90)로 나뉘며, 브랜딩 제거는 Plus부터, 커스텀 브랜딩·폰트 추가는 Pro부터 가능하다(연간 결제 시 최대 28% 할인). 대행업을 본격적으로 하려면 최소 Plus, 여러 고객사 브랜드를 다뤄야 한다면 Pro 이상이 실용적이다.
STEP 3. 크몽 상품 등록과 견적 구조 짜기
등록 전에 정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페이지 수 기준 단가(예: 기본 10장 세트 얼마, 추가 1장당 얼마)를 명확히 해야 분쟁이 줄어든다. 둘째, 수정 횟수 상한을 정해두되 오탈자·정렬 같은 경미한 수정은 무제한으로 열어두는 것이 앞서 본 실제 gig들의 공통 관행이었다. 셋째, 작업 기한은 2~4일이 표준으로 확인됐으므로 처음에는 여유 있게 잡고 리뷰가 쌓이면 ‘긴급 옵션’을 별도 상품으로 분리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직접 해보니, 크몽 PPT 제작 gig들을 직접 열람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가격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훨씬 넓다는 점이었다. 같은 ‘1장’ 기준인데도 6,000원짜리 대량형 상품과 40,000원짜리 모핑 애니메이션 포함 상품이 나란히 거래되고 있었고, 후자는 작업 범위 설명에 ‘슬라이드 구성 기획’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어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스토리라인 컨설팅까지 포함하는 구조였다. 즉 AI 도구로 속도를 확보한 뒤, 가격을 어디에 걸지는 결국 ‘기획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gig 설명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정직하게 짚어야 할 리스크: 템플릿 티와 저작권
첫째, AI로 뽑은 발표자료는 특정 템플릿 느낌이 난다는 지적이 실제로 있다. 투자 관련 매체 검색 결과 심사역들은 “AI가 잡아준 매끄러운 틀 위에 창업자만의 언어와 통찰을 담지 않으면 자료를 내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었다. 화려한 디자인보다 창업자의 육성이 담긴 메시지를 더 설득력 있게 본다는 지적도 있었으므로, 대행 서비스라면 AI 초안 이후 반드시 고객의 실제 데이터와 화법으로 다시 다듬는 후반 작업을 상품에 포함시켜야 한다. “AI로 만들면 무조건 투자유치에 성공한다” 같은 주장은 근거를 찾지 못했으므로 이 글에서도 하지 않는다.
둘째, 저작권 문제다. AI가 생성한 이미지·폰트는 서비스마다 상업적 이용 허용 범위가 다르고, 학습 데이터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 저작권 가이드의 공통된 설명이었다. 특정 작가나 스타일을 직접 지정해 유사한 결과물을 유도하는 프롬프트는 피하고, 가능하면 학습 데이터가 정리된 도구를 우선 고려하며, 작업 과정(프롬프트·수정 이력)을 기록해두는 것이 분쟁을 예방하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AI 저작권은 100% 안전하다”는 표현도 근거가 없어 사용하지 않는다.

같은 크몽 기반 AI 대행 부업이라는 점에서 AI 이력서·자소서 첨삭 대행 부업 가이드도 가격 구조를 짜는 방식이 비슷해 참고할 만하다. 두 부업 모두 ‘기본 패키지 + 경미한 수정 무제한 + 프리미엄 컨설팅형 상위 옵션’이라는 3단 구조가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Q1. 감마·캔바 유료 결제 없이 무료 플랜만으로 시작할 수 있나요?
초기 테스트 정도는 가능하지만, 감마 Free는 카드당 프롬프트 생성 횟수 제한이 있고 브랜딩 제거가 안 돼 고객 납품용으로는 부족하다. 실제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최소 Plus 요금제(월 $9) 이상을 권장한다.
Q2. 크몽에서 수정 요청이 계속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실제 gig들을 보면 오탈자·문구·정렬 같은 경미한 수정은 횟수 제한 없이 해주되, 전체 구성 변경이나 페이지 추가처럼 범위를 벗어나는 요청은 추가 비용을 받는 것이 관행이다. 상품 설명에 이 기준을 미리 명시해두면 분쟁을 줄일 수 있다.
Q3. AI로 만든 IR 자료라는 걸 투자자가 알아채면 감점인가요?
확인된 조사에 따르면 문제는 ‘AI 사용 여부’보다 ‘AI 틀 위에 창업자 고유의 메시지가 없는 것’이었다. AI 초안을 그대로 제출하지 말고, 고객의 실제 사업 데이터와 화법을 반영해 다시 다듬는 과정을 반드시 대행 서비스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
Q4. 이미지·폰트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사용하는 AI 도구의 상업적 이용 약관을 먼저 확인하고, 특정 작가·스타일을 직접 지정하는 프롬프트는 피하며, 프롬프트와 수정 이력을 작업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책이다. 100% 안전을 보장하는 방법은 없다는 점을 고객에게도 솔직히 안내하는 것이 좋다.

크몽 실제 PPT 제작 gig 3건을 확인한 결과 시세는 장당 6,000원~40,000원, 수정 2~5회가 표준이었다. 감마로 초안을 빠르게 뽑고 캔바로 브랜드 디테일을 다듬는 조합이 실무에서 통용되지만, AI 초안을 그대로 넘기지 말고 고객의 실제 메시지로 다시 다듬는 후반 작업과 저작권 확인 과정을 반드시 서비스에 포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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