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는 이미 AI 회계·세무 자동화 도구 비교(자비스·경리나라·위하고·클로브AI) 글이 있습니다. 그 글은 기장·세무신고 자동화가 초점이었다면, 이번 글은 그보다 앞단인 영수증 사진 촬영 → OCR 인식 → 경비 항목 자동 분류 워크플로우만 떼어 비교합니다. 이미 다룬 자비스는 제외하고, 비즈플레이·Lido에 국내 서비스 2곳을 더해 4개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 비즈플레이는 자체 OCR이 있지만 공식 도움말도 정확도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사람이 ‘정확해요’ 버튼으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입니다.
- Lido는 진짜 AI(구조화 데이터 추출) 기반이지만 한국어 지원 명시가 없고 가격도 달러(월 $29~)라, 국내 소상공인용이라기보다 영문 문서 다루는 팀에 가깝습니다.
- 완전한 1인 프리랜서라면 다우오피스(5인 이하 무료)나 프로요 영수증처럼 소규모·개인용으로 설계된 도구가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4개 도구 한눈에 비교

요금·대상 규모와 ‘촬영 → 인식 → 분류’ 워크플로우가 실제로 어디까지 자동화돼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요금은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어 결제 전 공식 페이지에서 재확인을 권합니다.
| 도구 | 요금제 | OCR·AI 기능의 실체 | 촬영→분류 워크플로우 | 주 대상 |
|---|---|---|---|---|
| 비즈플레이 | Lite(100명 이하)부터 견적제, 도입비+인원당 이용료 | ‘비플OCR’ 인식 후 사람이 수정·확인, 정확도·자동분류 언급 없음 | 촬영 → OCR → 수동 확인 → 전자결재 | 임직원·법인카드가 있는 소규모~중견기업 |
| Lido | 무료체험(50p)→ 월 $29(100p)~, 스케일 연 $7,840 | LLM 기반 구조화 추출, 한국어 지원 미명시 | 업로드 → AI 필드 추출 → 시트 자동 기록 | 영문 문서 다루는 스타트업 경리팀·회계사무소 |
| 다우오피스 경비관리 | 5인 이하 무료, 스탠다드 월 4,000원, 프리미엄 5,000원(인당) | OCR은 카드 등록용, 지출내역은 카드사 14곳 API 자동연동 | 카드 등록(OCR) → 카드사 연동 → 전자결재 | 직원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5인 이하 무료) |
| 프로요 영수증 | 기본 무료(유료 금액 비공개, 앱 내 확인) | 매장명·날짜·품목·금액 AI 인식+경비/개인 자동분류, 정확도 비공개 | 촬영 → AI 인식 → 분류 → 엑셀 내보내기 | 1인 사업자·프리랜서 등 개인 |
도구별로 실제 어떻게 다른가
표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사진 찍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도구마다 다릅니다.
1. 비즈플레이 — 직원용 법인카드 정산 도구

비즈플레이는 임직원의 법인·개인카드 영수증을 모바일로 촬영해 등록하는 ‘무증빙 경비처리’ 서비스입니다. 공식 도움말 ‘비플OCR 영수증 등록하기’를 확인해보니, OCR 인식 후 사용자가 직접 항목을 확인·수정하는 절차가 기본이었습니다. 요금제는 Lite(임직원 100명 이하)·Standard·Premium·Public·Enterprise 5등급이며 회사 규모별 견적 구조라 정확한 금액은 비공개입니다. 더존비즈온·SAP코리아 연동이 강점이라 직원 있는 사업장엔 맞지만, 완전한 1인 프리랜서에겐 도입비·인원당 이용료가 다소 무거울 수 있습니다.
2. Lido — 진짜 AI지만 한국 소상공인용은 아닌 도구

Lido는 영수증·인보이스·은행명세서를 업로드하면 사업자등록번호, 거래일시, 품목, 부가세, 합계금액을 구조화된 표로 뽑아 구글 시트·엑셀로 내보냅니다. 대형언어모델이 문서 구조를 이해해 필드를 매칭하는 방식이라 넷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짜 AI’에 가깝습니다. 다만 한국어 지원 여부가 명시돼 있지 않고 가격도 달러(월 $29부터)이며 데스크톱 위주라, 모바일 촬영 워크플로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영문 인보이스를 다루는 프리랜서라면 무료체험(50페이지)으로 테스트해볼 만합니다.
3. 다우오피스 경비관리 — 5인 이하 무료, 카드 자동연동이 핵심

다우오피스는 그룹웨어 안 경리관리 모듈로 5인 이하는 무료입니다. 다만 ‘자동 입력’은 영수증 사진 속 품목을 인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드를 OCR로 등록해두면 이후 내역을 카드사 14곳 API 연동으로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카드 결제분은 자동 반영되지만 현금·간이영수증은 여전히 촬영 후 수기 확인이 필요합니다. 스탠다드 인당 월 4,000원, 프리미엄 5,000원(도입비 5만원)이며, 프리미엄만 카드·계좌 연동이 무제한입니다.
4. 프로요 영수증 — 1인 사업자에 특화된 영수증 앱

프로요 영수증은 넷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혼자 쓰는 영수증 앱’으로 설계됐습니다. 사진 한 장을 올리면 AI가 매장명·날짜·품목·금액을 인식해 경비/개인 지출로 자동 분류하고, 경비율까지 계산해 세무사에게 넘길 엑셀로 내보냅니다. 다만 랜딩페이지·스토어 어디에도 정확도 수치나 유료 플랜 금액이 공개돼 있지 않아, 도입 전 직접 설치해 무료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비관리 도구 고르기 전 확인할 3가지 질문
넷 중 무조건 정답은 없습니다. 아래 세 질문에 답하면 선택지가 빠르게 좁혀집니다.
- ① 월 영수증·카드 건수는? 수십 건이면 프로요·다우오피스 무료 플랜으로 충분하지만, 법인카드까지 합쳐 수백 건이 넘으면 전자결재 있는 유료 플랜이 필요합니다.
- ② 직원이 있나요, 완전한 1인인가요? 법인카드를 여럿이 쓴다면 ‘전자결재’가 있는 비즈플레이·다우오피스가, 혼자 정리한다면 프로요 영수증이 유리합니다.
- ③ ERP 연동인가, 세무사 전달용 엑셀이면 되는가? ERP는 비즈플레이, 시트 자동화는 Lido, 엑셀 전달만 필요하면 프로요가 가장 단순합니다.
직접 해보니
비즈플레이 공식 도움말 ‘비플OCR 영수증 등록하기’ 문서를 끝까지 읽어봤습니다. 인식 정확도를 %로 내세우는 문구는 없었고, ‘항목을 확인하고 수정이 필요하면 수정 버튼을 터치하라’는 안내와 ‘정확해요’ 확인 버튼 설명만 있었습니다. 비즈플레이의 OCR은 사람의 최종 확인을 전제로 한 보조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Lido는 신용카드 등록 없이 문서 50페이지를 업로드해 추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한국어 지원 여부는 어디에도 명시돼 있지 않았습니다. ‘해외 AI 도구라고 한국어까지 알아서 처리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직접 확인 전까지 접어두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완전한 1인 프리랜서도 비즈플레이를 쓸 수 있나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Lite도 ‘임직원 100명 이하’ 기준에 도입비(1회)와 인원당 이용료가 함께 발생해 직원 없는 1인 사업자에겐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공식 채널로 개인 견적을 문의해보세요.
Lido로 한국어 영수증도 인식할 수 있나요?
공식 페이지에서 한국어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문서 50페이지까지 무료 테스트가 가능하니, 실제 영수증 몇 장을 올려 결과를 확인한 뒤 도입을 결정하길 권합니다.
‘AI 영수증 인식’은 다 머신러닝 기반인가요?
아닙니다. Lido는 LLM이 문서 구조를 이해해 필드를 추출하지만, 다우오피스의 ‘자동 입력’은 카드사 API 연동이 핵심이고, 비즈플레이의 OCR은 사람 확인이 필수입니다. ‘자동화’가 어떤 단계를 대신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세무 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하려면?
이번 글은 영수증 인식·경비 분류까지만 다뤘습니다. 기장·세무신고까지 자동화하려면 AI 회계·세무 자동화 도구 비교 글을 참고하세요.
직원과 법인카드가 있다면 전자결재가 붙은 비즈플레이·다우오피스가, 완전한 1인 프리랜서라면 승인 절차 없이 끝나는 프로요 영수증이 더 잘 맞습니다. Lido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짜 AI’지만 한국 소상공인 전용은 아니며, 비즈플레이·다우오피스의 자동화는 각각 ‘사람이 확인하는 OCR’과 ‘카드사 데이터 연동’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해 선택하세요.
오류나 개선할 점을 발견하시면 연락처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