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앨리비(Allibee)는 무료 플랜(AI크레딧 100·문서 5건, 모두 누적)부터 시작해 계약서를 올리면 위험 조항과 수정 포인트를 표시해주는 국내 AI 계약관리 서비스다 — 유료 Team 플랜은 월 29,000원(연 228,000원, 34% 할인 시 월환산 약 19,000원, 2026-09-23 공식 페이지 기준)이고, 검토 기준 자체는 변호사로 구성된 리걸옵스팀이 설계한다.
- 로폼(Lawform) 개인 플랜은 베이직 월 13,750원(연 156,750원, 문서작성·전자서명 각 연 36건)·프로 월 27,500원(연 280,500원, 문서작성 무제한)인데, 요금표를 직접 뜯어보니 이 기본 요금엔 심화 계약검토가 빠져 있고 AI스타터(월 22,000원)나 AI마스터(월 55,000원) 애드온을 따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였다(2026-09-23 기준, 자세한 조건은 아래 비교표 참고).
- 챗GPT·제미나이는 무료로도 계약서를 스캔·요약해주지만, 두 회사 모두 공식 약관에 전문 자격이 필요한 맞춤형 법률·재무 자문에는 의존하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다 — 기업 전용 상품인 로아이(Law.ai)는 이번 개인·프리랜서 대상 비교에서 제외했다(제외 이유는 아래 ‘비교 대상 확정’ 섹션 참고).

이 글이 다루는 범위: 서명도 단일 워크플로우도 아니라 조항 위험 분석 전문 도구다
이 블로그에는 이미 두 편의 계약서 관련 글이 있다. AI 전자계약·전자서명 도구 비교 글은 모두싸인·이폼사인·DocuSign·PandaDoc처럼 서명을 어떻게 받을지에 초점을 맞춘다. 챗GPT·제미나이로 계약서 스캔해서 핵심 조항 자동 정리하기 글은 범용 AI 하나로 계약서 한 장을 스캔·요약하는 개인용 워크플로우 하나를 다룬다. 이번 글은 다르다 — 서명이 아니라 계약서 내용 자체에 숨은 불리한 조항을 AI가 분석·검토해주는 전문 솔루션 여러 개를 나란히 놓고, 프리랜서·1인 사업자가 실제로 가입해서 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비교한다.
비교 대상 확정: 앨리비·로폼·챗GPT/제미나이 (로아이는 왜 뺐나)
원래 국내 AI 계약 검토 서비스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은 앨리비(Allibee)·로아이(Law.ai)·로폼(Lawform) 세 곳이다. 그런데 로아이 공식 요금제를 확인해보니(2026-09-23 기준) 무료 체험도 5명·15일이 기본 단위이고 정식 Standard 요금제는 인당 월 20,000원에 최소 5인 계약이 필수라 실제 최저 결제액이 월 100,000원부터 시작한다. 프리랜서·1인 사업자가 혼자 가입할 방법이 없는 기업 전용 상품인 셈이라, 이번 비교표에서는 빼고 그 자리에 이 사이트 다른 글에서도 다룬 챗GPT·제미나이 같은 범용 AI를 넣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글이 실제로 비교하는 4가지는 다음과 같다.
- 앨리비(Allibee) — 계약서 작성·검토·전자서명·이행 일정까지 묶은 AI 계약관리 플랫폼, 개인도 무료 플랜으로 바로 시작 가능
- 로폼(Lawform) — 법령·판례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법률 AI 에이전트, 로폼 플랜이라는 개인·프리랜서 전용 요금제가 따로 있음
- 챗GPT — 범용 AI로 계약서 이미지를 업로드해 표로 정리·위험조항 지적까지 가능하지만 법률 자문 목적 사용은 약관상 제한
- 제미나이 —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나 마찬가지로 전문 자문 대체는 약관상 금지

요금·대상 고객층·변호사 감수 여부 한눈에 비교
※ 아래 요금·기능 정보는 2026-09-23 각 공식 페이지 기준이며 가격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결제 전 재확인하자. 이 비교는 공식 페이지 확인을 근거로 하며, 4개 도구의 실제 검토 정확도를 나란히 테스트한 결과는 아니라는 점도 밝혀둔다.
| 도구 | 요금(개인 기준) | AI 계약검토 포함 여부 | 대상 고객층 | 변호사 감수 여부 |
|---|---|---|---|---|
| 앨리비 | 무료(크레딧100·문서5건 누적) Team 월29,000원(연228,000원) |
✅ 무료·Team 크레딧에 기본 포함(애드온 없음) | 계약을 꾸준히 관리하는 개인·소규모 팀 | 검토 기준은 변호사팀(리걸옵스)이 설계·관리, 계약서 건별 판독은 AI 자동화(법률자문 대행 아님을 페이지에 명시) |
| 로폼 | 베이직 월13,750원~프로 월27,500원(문서작성·전자서명 기준) | ❌ 기본 요금 미포함 — AI스타터 월22,000원/AI마스터 월55,000원 애드온 별도 결제 필요 | 개인·프리랜서·소상공인 전용 로폼 플랜 별도 존재 | 변호사 검증을 거친 법률 데이터 기반 AI, 건별 검토 자체는 AI 자동화 |
| 챗GPT | 무료~Plus 등 유료 등급 | 전용 계약검토 기능 아님 — 채팅창에 파일을 직접 올려 요청 | 제한 없음(가입만 하면 누구나) | 없음 — 이용정책상 전문 자격이 필요한 맞춤형 법률 자문 목적 사용 금지 명시 |
| 제미나이 | 무료~유료 등급 | 전용 계약검토 기능 아님 — 채팅창에 파일을 직접 올려 요청 | 제한 없음(가입만 하면 누구나) | 없음 — 약관상 법률·재무 등 전문분야 자문의 근거로 쓰지 말라고 명시 |

직접 확인해보니: 요금표 뒤에 숨은 진짜 검토 건수가 다르다
이번에 공식 페이지를 하나씩 직접 열어보면서(2026-09-23 기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로폼의 요금 구조였다. 개인용 로폼 플랜을 보면 베이직 월 13,750원에 문서작성·전자서명 각 연 36건이 포함되고 프로 월 27,500원은 문서작성 무제한이라고 적혀 있어서 처음엔 이 안에 심화 계약검토까지 다 들어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페이지를 더 내려보니 AI 계약검토 애드온이 별도 항목으로 존재했다 — AI스타터 월 22,000원(25,000크레딧), AI마스터 월 55,000원(70,000크레딧). 즉 기본 요금은 계약서 자동작성 건수 위주이고, 위험 조항을 깊이 있게 짚어주는 계약검토 크레딧은 별도로 얹어야 한다는 뜻이다. 앨리비 쪽은 반대로 단순했다 — 무료 플랜의 크레딧 100개·문서 5건이 월이 아니라 누적 한도로 표시돼 있어서, 매달 다시 채워지는 게 아니라 딱 한 번 쓰고 나면 끝나는 체험용 한도라는 점을 요금표 문구를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었다. 두 곳 다 첫 화면 카피만 보면 놓치기 쉬운 조건들이었다.
다만 이 글은 각 도구의 공식 요금제·기능 페이지를 직접 확인한 결과이며, 4개 도구에 실제로 가입해 같은 계약서로 검토 결과를 나란히 비교하는 실측 테스트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힌다. 지금 검토할 계약서가 있다면(회사명·금액 같은 민감정보는 가리고) 그 샘플을 네 도구에 똑같이 넣어보고 어떤 조항을 다르게 짚어주는지 직접 비교해보는 걸 추천한다 — 그 결과가 이 글의 요금 비교표보다 실제 선택엔 더 결정적일 수 있다.
상황별 판단 프레임워크: 계약서 검토 도구 고르기 전 확인할 3가지 질문

- 계약 금액과 기간 규모는 얼마나 큰가? 몇십만 원짜리 단발성 외주 계약처럼 소액·단기 건이면 AI 도구로 1차 점검만 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수천만 원 이상 거래, 1년 이상 장기 계약, 지분·투자·독점 조항이 걸린 계약이라면 어떤 AI 도구를 쓰든 결과를 맹신하지 말고 반드시 변호사 확인을 병행해야 한다.
- 지금 필요한 건 법률 자문인가, 조항 훑어보기인가? 이 조항이 나에게 불리한가를 빠르게 훑어보는 용도라면 챗GPT·제미나이의 무료 스캔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 조항이 실제로 법적 효력이 있는가, 위약금 상한이 법령상 유효한가처럼 구체적 사안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면 AI 어느 것도 답을 대신할 수 없고, 변호사 상담으로 넘어가야 한다.
- 예산은 얼마까지 쓸 수 있는가? 완전 무료로 시작하려면 챗GPT·제미나이 무료 등급이 가장 진입장벽이 낮다. 계약서 관리가 반복적인 업무라 월 몇만 원을 투자할 수 있다면 앨리비 무료~Team, 법령 근거까지 확인하고 싶다면 로폼 베이직~프로(+AI 애드온) 순으로 검토하는 게 합리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앨리비·로폼이 변호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아니다. 앨리비는 공식 페이지에 법률사무 처리나 법률 자문을 대행하지 않으며,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변호사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로폼 역시 변호사 검증을 거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자동 분석하는 방식이지 변호사가 계약서 한 건 한 건을 직접 검토해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두 곳 모두 1차 점검 도구로 보는 게 정확하다.
챗GPT나 제미나이로 계약서를 검토해도 되나요?
조항을 빠르게 훑어보고 눈에 띄는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용도로는 유용하다. 다만 OpenAI는 이용정책에서 라이선스가 필요한 맞춤형 법률 자문에 서비스를 쓰지 말라고 명시했고, 구글도 제미나이 약관에서 법률·재무 등 전문 자문을 위해 서비스에 의존하지 말라고 밝히고 있다. 즉 참고용 1차 스캔까지는 괜찮지만, 그 결과를 법적 근거로 삼는 것은 두 회사 모두 공식적으로 선을 그어둔 영역이다.
로아이(Law.ai)는 왜 비교에서 뺐나요?
앞의 ‘비교 대상 확정’ 섹션에서 설명했듯, 로아이는 최소 5인 계약이 필수라 최저 결제액이 월 100,000원부터 시작하는 기업 전용 상품이다. 1인 프리랜서·소상공인이 혼자 가입할 방법이 없어 이번 개인용 비교에서는 제외했다 — 자세한 요금 구조는 위 섹션을 참고하자.
어떤 계약서는 반드시 변호사에게 맡겨야 하나요?
거래 금액이 크거나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지식재산권 귀속·독점·경업금지 조항이 포함된 경우, 위약금·손해배상 상한이 애매하게 적힌 경우는 AI 검토 결과와 무관하게 변호사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AI 도구는 이런 조항의 존재를 짚어줄 수는 있지만, 그 조항이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여전히 사람 전문가의 몫이다.
- 가볍게 조항만 훑어보고 싶다면 챗GPT·제미나이 무료 등급으로 충분하고, 계약서 관리를 반복적으로 한다면 앨리비 무료~Team, 법령 근거까지 필요하면 로폼 베이직~프로(+AI 애드온)를 검토하자.
- 로폼은 기본 요금과 별도로 AI 계약검토 애드온을 결제해야 심화 검토가 가능하고, 앨리비 무료 플랜의 크레딧·문서 한도는 매달 갱신이 아니라 누적 한 번 소진용이라는 점을 가입 전에 확인하자.
- 로아이(Law.ai)처럼 5인 이상부터만 가입되는 기업 전용 상품도 있으니, 개인·프리랜서라면 요금제 페이지에서 최소 인원 조건부터 확인해야 한다.
- 가장 중요한 원칙: AI 검토는 1차 점검 도구일 뿐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는다 — 자세한 이유와 예외 상황은 FAQ를 참고하자.
- 이 비교는 2026-09-23 기준 공식 요금제·기능 페이지 확인 결과이며, 4개 도구의 실제 검토 정확도를 나란히 테스트한 것은 아니다. 관심 있다면 같은 계약서로 직접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류나 개선할 점을 발견하시면 연락처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