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OOKUP과 SUMIFS를 조합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엑셀을 쓰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습니다. 검색해서 찾은 예제 수식을 그대로 넣어봐도 내 데이터 구조와 맞지 않아 오류만 뜨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챗GPT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게 데이터 구조와 원하는 결과를 설명하면, 수식은 물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VBA 매크로까지 몇 분 안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도구를 실제로 어떻게 나눠 쓰는지, 어떤 프롬프트를 써야 정확한 수식이 나오는지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핵심 요약(TL;DR)
- 챗GPT에게 “역할 부여 → 데이터 구조 설명 → 원하는 결과” 3단계로 프롬프트를 주면 VLOOKUP·SUMIFS 같은 수식과 VBA 매크로 코드를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엑셀 안에서 바로 수정 결과를 반영하려면 코파일럿 인 엑셀(Copilot in Excel)을 쓰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요금 페이지 기준 Microsoft 365 Personal(월 12,500원)·Family(월 15,500원)에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 챗GPT가 만든 VBA 매크로는 Alt+F11로 여는 VBA 편집기에 붙여넣어 실행하며, 실제 업무 파일에 적용하기 전 반드시 테스트용 워크북에서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STEP 1. 준비물 — 챗GPT와 코파일럿, 뭐가 다를까

두 도구는 역할이 조금 다릅니다. 챗GPT는 대화창에서 수식·코드를 만들어주고 사람이 직접 엑셀에 옮기는 방식이고, 코파일럿 인 엑셀은 워크북 안에서 실제 데이터를 보면서 바로 반영합니다.
| 구분 | 챗GPT | 코파일럿 인 엑셀 |
|---|---|---|
| 요금 | 무료 이용 가능(유료 Plus 월 29,000원, Go 월 13,000원) | Microsoft 365 Personal(월 12,500원)·Family(월 15,500원)에 기본 포함 |
| 사용 위치 | 별도 브라우저·앱 대화창에서 결과를 복사해 엑셀에 붙여넣음 | 엑셀 [홈] 탭의 코파일럿 버튼으로 워크북 안에서 바로 대화·반영 |
| 강점 | 복잡한 함수 원리 설명, 여러 대안 비교, VBA 코드 작성에 강함 | 실제 데이터를 직접 읽어 오탈자·표기 오류를 자동 감지 |
챗GPT 요금은 OpenAI 공식 요금 페이지 기준 Plus 월 20달러, Go 월 8달러이며, 한국에서는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약 29,000원, 13,000원 수준으로 결제됩니다(환율에 따라 매달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지원 문서에 따르면 코파일럿 인 엑셀은 편집·계획·채팅 3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재무·법률처럼 민감한 판단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두 도구를 상황에 맞게 나눠 쓰는 게 핵심입니다.
STEP 2. 챗GPT로 수식 만들기 — 3단계 프롬프트 공식
챗GPT에게 좋은 수식을 받으려면 프롬프트를 세 부분으로 나누는 게 효과적입니다.
- 역할 부여: “너는 엑셀 수식 전문가야”처럼 역할을 먼저 지정합니다.
- 데이터 구조 설명: 어느 시트, 어느 셀 범위에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 정확한 주소로 알려줍니다.
- 원하는 결과 명시: 어떤 셀에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A2:C4에 제품코드·제품명·단가가 있고, E2에 입력한 제품코드로 F2에 단가를 찾는 VLOOKUP 수식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아래처럼 바로 쓸 수 있는 수식을 받습니다. 실제로 제품 3건(P001~P003)을 넣고 E2에 “P002″를 입력해 실행해보면, F2의 =VLOOKUP(E2,A2:C4,3,FALSE)가 정확히 89,000원을 찾아옵니다.

조건이 여러 개인 합계도 같은 방식으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A2:C5에 지점·월·매출이 있고, E2에 입력한 지점의 7월 매출만 F2에 합산하는 수식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SUMIFS 수식이 나옵니다. 강남점 매출 3건(7월 2건, 8월 1건)과 홍대점 7월 매출 1건을 넣고 실제로 계산해보면, F2의 =SUMIFS(C2:C5,A2:A5,E2,B2:B5,7)가 강남점 7월 매출만 정확히 2,700,000원으로 합산합니다.

프롬프트를 쓸 때는 하나의 요청에 하나의 조건만 담고, 데이터 범위를 실제 시트 주소 그대로 알려주는 것이 정확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범위를 대략적으로만 설명하면 챗GPT가 임의로 범위를 추정해 셀 주소가 어긋난 수식을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STEP 3. 코파일럿 인 엑셀로 셀에 바로 반영하기
챗GPT로 만든 수식을 복사·붙여넣기 하는 대신, 워크북 안에서 바로 요청하고 싶다면 코파일럿 인 엑셀을 씁니다. 엑셀 [홈] 탭에서 코파일럿 아이콘을 클릭하면 대화창이 열리고, “새 계산 열 만들어줘” 같은 자연어 요청으로 수식이 포함된 열을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가이드에 따르면 코파일럿 인 엑셀은 표기가 일관되지 않은 데이터(오타·불필요한 공백 등)를 자동으로 감지해 수정을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위 이미지는 이런 표기 오류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시트에 남는지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 참고(고급 사용자용): 셀 안에서 직접
=COPILOT()함수를 호출하는 기능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문서 기준 아직 Microsoft 365 Insider 프로그램의 베타 채널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상용 Copilot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일반 사용자는 위에서 설명한 코파일럿 채팅창 기능으로도 충분합니다.
STEP 4. 챗GPT로 VBA 매크로 자동 생성하기
매번 반복하는 서식 정리나 파일 저장 작업이라면 수식보다 매크로가 더 효율적입니다. 챗GPT에게 “A열의 빈 행을 삭제하고 B열 기준으로 오름차순 정렬하는 VBA 매크로를 만들어줘”처럼 원하는 동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은 코드는 다음 순서로 실행합니다.
- 엑셀에서 Alt+F11을 눌러 VBA 편집기를 엽니다.
- 왼쪽 [Microsoft Excel 개체]를 우클릭 → [삽입] → [모듈]을 선택합니다.
- 챗GPT가 준 코드를 모듈 창에 붙여넣습니다.
- F5 키를 누르거나 [실행] 아이콘을 클릭해 매크로를 실행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챗GPT는 기본적인 파일 조작·반복문·조건부 서식 매크로는 잘 만들지만, 가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속성이나 메서드를 지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본 파일이 아닌 사본이나 테스트용 워크북에서 먼저 실행해 정상 동작을 확인한 뒤 실제 업무 파일에 적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류가 발생했다면 VBA 편집기에 뜨는 오류 메시지(예: “424 개체가 필요합니다”, “1004 런타임 오류”)와 오류가 표시된 코드 줄을 그대로 복사해 챗GPT에 다시 붙여넣고 “이 오류가 왜 나는지,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수정된 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전 활용 아이디어

수식·매크로 하나하나보다 중요한 건 어떤 반복 작업에 적용하느냐입니다. 아래는 엑셀+AI 자동화 자체를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붙이는 방법입니다.
- 주간 취합 보고서 자동화: 지점·거래처별 데이터를 매주 손으로 필터링·정렬해 피벗테이블로 만들던 작업을, STEP 2의 SUMIFS 수식과 STEP 4의 매크로를 조합해 “원본 붙여넣기 → 매크로 실행” 두 단계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정기 정산 대사(對査) 자동화: 매입·매출 내역을 조건부 수식으로 자동 집계해두면, 월말마다 반복하던 수작업 검산 시간을 줄이고 오차가 나는 항목만 골라 확인하면 됩니다.
- 데이터 클렌징 루틴화: 여러 소스에서 취합한 고객·주문 명단은 STEP 3에서 다룬 표기 오류(오타·중복 공백)가 잦은데, 코파일럿의 데이터 정리 기능과 챗GPT 프롬프트를 같이 쓰면 이 과정을 매번 반복하지 않고 표준 절차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재사용 가능한 매크로 라이브러리 구축: 서식 정리·시트 병합·보고서 양식 채우기처럼 자주 쓰는 매크로를 개인용 매크로 통합 문서(PERSONAL.XLSB)에 모아두면, 새 파일을 열 때마다 챗GPT에 다시 물어보지 않고 바로 불러 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챗GPT가 만든 수식은 항상 정확한가요?
아닙니다. 기본적인 VLOOKUP·SUMIFS 같은 함수는 정확도가 높은 편이지만, 복잡한 배열 수식이나 여러 함수를 중첩한 경우 셀 범위가 실제와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받은 수식은 반드시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 결과값을 눈으로 확인해야 하며, #REF!·#VALUE! 같은 오류가 뜨면 오류 메시지와 해당 셀 수식을 그대로 챗GPT에 붙여넣어 재요청하면 원인과 수정안을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EP 2의 제품코드 표(A2:C4, 3개 열)에서 챗GPT가 열 번호를 잘못 세어 =VLOOKUP(E2,A2:C4,4,FALSE)처럼 존재하지 않는 4번째 열을 참조하는 수식을 준 경우, 실제 엑셀에 그대로 입력하면 아래처럼 셀에 #REF! 오류가 나타납니다. 이 화면을 그대로 캡처해 챗GPT에 다시 붙여넣으면 “열 번호가 표의 열 개수(3개)를 벗어났다”는 원인과 함께 수정된 수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로도 챗GPT 엑셀 수식 생성이 가능한가요?
예, 무료 플랜으로도 기본적인 수식·매크로 코드 생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용량 제한이 있고 응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자주 활용한다면 유료 플랜(Plus 월 29,000원)이 더 편리합니다.
코파일럿 인 엑셀과 =COPILOT() 함수는 어떻게 다른가요?
코파일럿 인 엑셀은 [홈] 탭에서 여는 채팅창 기반 기능으로 Microsoft 365 Personal·Family 요금제에 기본 포함되어 일반 사용자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반면 셀 안에 직접 입력하는 =COPILOT() 함수는 아직 Microsoft 365 Insider 베타 채널 전용이며 상용 Copilot 라이선스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VBA 매크로가 실행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먼저 [파일] → [옵션] → [리본 사용자 지정]에서 개발 도구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매크로가 포함된 파일은 반드시 .xlsm 형식으로 저장해야 하며, 엑셀 실행 시 매크로 보안 경고가 뜨면 신뢰할 수 있는 파일에 한해 매크로 사용을 허용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 챗GPT에게는 역할·데이터 구조·원하는 결과를 순서대로 설명하는 프롬프트로 VLOOKUP·SUMIFS 수식과 VBA 매크로 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엑셀 안에서 바로 반영하려면 코파일럿 인 엑셀(Microsoft 365 Personal 월 12,500원~)을, 셀 함수 형태의 =COPILOT()은 아직 Insider 베타 전용임을 구분해서 씁니다.
- 받은 매크로·수식은 원본 파일이 아닌 테스트용 워크북에서 먼저 검증한 뒤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AI 리서치와 검수 과정을 거쳐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오류나 개선할 점을 발견하시면 연락처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