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셀러로 시작해 매출이 늘면서 처음으로 상품 촬영을 도와줄 스태프를 뽑기로 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채용 공고 하나 올렸을 뿐인데 지원서가 80~100장씩 쌓이면, 하나하나 읽어보는 것만으로 하루가 다 갑니다. 콘텐츠 제작자가 편집자를 구할 때나 소상공인이 매장 알바를 뽑을 때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쓰라고 나온 게 AI 채용 스크리닝 도구입니다. 지원서를 자동으로 읽고, 채용 조건과 얼마나 맞는지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매겨 상위 몇 명만 사람이 보면 되게 걸러줍니다. 다만 실제로 AI 스크리닝이 어느 요금제부터 들어있는지, 1인 사업자가 한두 달만 써도 부담 없는 가격인지는 도구마다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네 개 도구를 각각 따로 공식 요금제 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채용까지 갈 정도로 사업이 커졌다면 장부나 세금 처리도 함께 복잡해지는 시점일 텐데, 이 부분은 1인 사업자·프리랜서 AI 세무회계 자동화 도구 비교 글에서 따로 다루고 있습니다.

AI 채용 스크리닝 도구 4종 한눈에 비교
아래 표는 2026년 9월 각 서비스의 공식 요금제 페이지를 직접 열어 확인한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I 기능이 있다”는 마케팅 문구와 “그 AI가 소규모 사업자에게 실제로 부담 없이 열려있는가”는 도구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 도구 | 소규모용 최저 요금 | 핵심 AI 스크리닝 기능 | 소규모 사업자 적합도 |
|---|---|---|---|
| 매나탈 (Manatal) |
Professional 연간 $15/월(월간 결제 $19) | 엔트리 요금제부터 이력서 자동 파싱 + AI 매칭 점수(0~100점) + AI 추천 포함 | 매우 높음 — 채용공고 15개·후보 1만 명 한도로 소상공인에게 충분 |
| 워커블 (Workable) |
Standard 월 $299부터 | Workable Agent(Evaluate)가 이력서를 채용 조건과 대조해 스코어링, 무료 크레딧 3,000개 포함 | 낮음 — 1회성 소량 채용에는 월 300달러대가 부담 |
| 조호 리크루트 (Zoho Recruit) |
Free(공고 1개, AI 없음) / AI 매칭은 Enterprise 연 $50·월 $75부터 | Zia AI 스크리닝·소싱 봇(2025년 10월 출시), AI 후보 매칭은 상위 요금제 전용 | 중간 — 무료로 시작은 가능하나 AI를 쓰려면 요금제를 올려야 함 |
| 브리지 HR (Breezy HR) |
Bootstrap 무료(공고 1개, 사용자 수 무제한) | Breezy Intelligence(후보 평가·이력서 감사)는 전 요금제 공통 크레딧 애드온, 10만 크레딧 $30부터 | 중간~높음 — 정기결제 없이 필요할 때만 크레딧을 사는 방식이 1회성 채용에 유리 |
※ 위 요금·기능은 2026년 9월 각 서비스의 공식 요금제 페이지를 개별적으로 직접 확인한 값입니다. 요금은 자주 바뀌므로 실제 가입 전 재확인을 권합니다.

도구별 장단점
매나탈(Manatal)
- 장점: 가장 저렴한 유료 요금제(월 $15~19)부터 AI 매칭 점수·이력서 자동 파싱이 이미 포함돼 있어, 요금제를 굳이 올리지 않아도 스크리닝 핵심 기능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 장점: 2026년 1월 19일 출시된 AI 인터뷰어 기능으로 1차 화상 면접까지 AI가 대신 진행하고 요약본을 만들어줘, 서류 다음 단계까지 자동화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 단점: Professional 요금제는 채용공고 15개·후보 1만 명으로 한도가 있어, 채용 규모가 커지면 요금제를 올려야 합니다.

워커블(Workable)
- 장점: Workable Agent의 Evaluate 기능이 이력서를 직무 프로필과 자동 대조해 점수를 매기고, 무료 크레딧 3,000개가 기본 제공돼 초기 비용 부담을 조금 낮춰줍니다.
- 장점: 오래된 대형 ATS답게 채용 파이프라인·면접 일정·평가지 등 스크리닝 이후 채용 전 과정을 한 도구 안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단점: 과거에 있던 월 $149짜리 Starter 요금제가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미 마감돼, 2026년 9월 기준 신규 가입 시 최저가가 월 $299로 뛰었습니다. 소상공인이 딱 한 번 스태프 한 명만 뽑는 데 쓰기엔 부담이 큽니다.
조호 리크루트(Zoho Recruit)
- 장점: 무료 요금제가 영구적으로 제공돼 일단 후보자 관리·이메일·면접 일정 관리부터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 장점: 이미 조호 메일이나 조호 CRM 등 조호 제품군을 쓰고 있는 사업자라면 같은 생태계 안에서 데이터를 연동하기 쉽습니다.
- 단점: 공식 요금제 페이지를 직접 확인해보니 무료 요금제에는 AI 기능이 전혀 없고, AI 후보 매칭은 Enterprise 등급(연간 $50·월간 $75)부터로 명시돼 있었습니다. Standard 요금제 페이지에는 “AI 포함”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AI 기능인지는 나와 있지 않아, 스크리닝 목적이라면 사실상 Enterprise까지 올려야 합니다.

브리지 HR(Breezy HR)
- 장점: Bootstrap 요금제가 무료면서도 사용자 수 제한이 없어, 채용 담당자가 여럿이어도 추가 비용 없이 함께 지원서를 볼 수 있습니다.
- 장점: AI 기능(Breezy Intelligence)이 월 정기결제가 아니라 크레딧 구매형이라, 1년에 한두 번만 채용하는 소상공인이라면 필요할 때만 10만 크레딧(약 $30)을 사서 그 채용 건에만 쓰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공식 헬프센터 문서를 확인해보니 후보자 평가(Applicant Insights) 1건에 500크레딧이 소비돼, 10만 크레딧이면 지원서 약 200장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양입니다. 환산하면 지원서 1장당 약 $0.15(약 210원) 수준입니다.
- 단점: 반대로 말하면 무료 요금제든 유료 요금제든 AI 스크리닝이 기본 포함이 아니라 항상 별도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고, 유료 요금제(Startup 월 $157부터) 자체는 다른 도구보다 비싼 편입니다.

직접 확인해보니 — 요금제 페이지에서 발견한 것들
이번에도 네 도구를 하나로 묶어 검색하지 않고, manatal.com/pricing·workable.com/pricing·zoho.com/recruit/pricing.html·breezy.hr/pricing을 각각 따로 직접 열어 대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리뷰 매체 정보와 실제 공식 페이지가 어긋나는 지점을 세 군데 발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워커블입니다. 여러 리뷰 매체가 여전히 월 $149 Starter 요금제를 워커블의 대표 가격처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 페이지를 직접 열어보니 이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미 마감돼 기존 가입자만 유지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소상공인이 이 정보만 믿고 워커블을 고르면 실제 결제 화면에서 월 $299라는 다른 숫자를 보고 당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브리지 HR입니다. 검색 결과만 보면 “AI 스크리닝 기능 보유”라고만 나오는데, 공식 요금제 페이지를 직접 읽어보니 Breezy Intelligence는 모든 요금제 공통으로 별도 크레딧을 구매해야 쓸 수 있는 애드온이었습니다. 무료 요금제만 보고 “공짜로 AI 스크리닝까지 된다”고 오해하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세 번째는 조호 리크루트로, 무료 요금제 페이지에 AI 관련 문구가 전혀 없다는 걸 직접 확인했는데도 일부 리뷰 글은 조호 리크루트를 “무료로도 AI 스크리닝이 가능한 도구”처럼 소개하고 있어 표현 차이가 컸습니다.
채용 시나리오별 실제 비용 — 딱 1개월만 써본다면
지원서를 스크리닝하는 데 AI를 딱 한 달만 써보고 싶은 상황을 가정해 최소 결제 비용을 계산해봤습니다(환율은 편의상 1,400원/달러로 가정).
| 시나리오 | 최소 결제 비용 | 원화 환산 |
|---|---|---|
| 브리지 HR 무료 요금제 + AI 크레딧 10만 개 1회 구매 | $30(일회성) | 약 42,000원 |
| 매나탈 Professional 1개월(월간 결제) | $19 | 약 26,600원 |
| 조호 리크루트 Enterprise 1개월(월간 결제, AI 매칭 포함) | $75 | 약 105,000원 |
| 워커블 Standard 1개월 | $299 | 약 418,600원 |
가장 저렴한 브리지 HR과 가장 비싼 워커블 사이에 1개월 기준 최대 약 10배 차이가 납니다. 다만 이건 ‘1회성으로 한 달만 써본다’는 조건에서의 비교이고, 촬영 스태프나 편집자를 계절마다 반복해서 뽑아야 하는 사업자라면 매나탈을 연간 결제로 전환했을 때 월 $15까지 낮아진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만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상품 촬영 스태프를 이번 한 번만 뽑는 온라인 셀러라면 → 브리지 HR 무료 요금제로 공고를 올리고, 지원서가 많이 쌓였을 때만 AI 크레딧을 소량 구매하는 방식이 가장 저렴합니다.
- 편집자·디자이너를 분기마다 반복해서 뽑는 콘텐츠 제작자라면 → 매나탈 Professional을 연간 결제로 등록해 두면 매번 새로 도구를 고민하지 않고 AI 매칭·스코어링을 상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미 조호 메일·조호 CRM 등을 쓰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 무료 요금제로 우선 후보자 관리부터 시작하되, AI 스크리닝이 꼭 필요해지는 시점에 Enterprise로 올리는 걸 권합니다.
- 직원이 이미 여러 명이고 채용을 자주, 꾸준히 하는 사업자라면 → 초기 비용은 크지만 워커블처럼 채용 전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하는 대형 ATS가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서류 스크리닝을 넘어 채용 후 온보딩까지 자동화하고 싶다면 → 노션(Notion) AI 커스텀 에이전트 활용법 글에서 신규 입사자 체크리스트·안내 메일 자동화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핵심 요약
- AI 스크리닝이 가장 저렴한 요금제부터 포함된 도구는 매나탈(월 $15~19)이고, 조호 리크루트는 무료 요금제엔 AI가 전혀 없이 Enterprise급(월 $75)부터 열립니다.
- 워커블은 과거 월 $149 Starter 요금제가 신규 가입 마감돼 현재 최저가가 월 $299로 올라, 1회성 소량 채용엔 부담이 큽니다.
- 브리지 HR은 무료 공고 등록에 AI는 크레딧 구매형(10만 크레딧 $30, 공식 헬프센터 기준 후보자 평가 1건당 500크레딧 소비 — 약 200건 분량)이라, 1년에 한두 번만 채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정기결제 없이 필요할 때만 쓰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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